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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2월 정기발표회 안내
2025년12월명청사학회정기발표회 ○ 일시:2025년12월27일(토)오후2:00-5:30○ 장소:동국대학교다향관세미나실○ 진행사회임경준(강원대,연구이사)인사말구범진(서울대,회장)14:30-14:40발표1박소현(연세대),「계약으로본정지룡과네덜란드동인도회사(VOC)의협력관계–명말복건의해금과관련하여-」14:40–15:40휴식15:40–16:00발표2남호현(공군사관학교),「官治와寬治사이–명청시대조선인표류민호송관행과그실제-」16:00–17:00공지사항이선애(경상국립대,총무이사)17:00–17:10 문의:명청사학회연구이사임경준(010-3393-0162)○ 발표요지●박소현(연세대),「계약으로본정지룡과네덜란드동인도회사(VOC)의협력관계–명말복건의해금과관련하여-」본발표는1628년정지룡(鄭芝龍)과네덜란드동인도회사(VOC)가체결한하나의계약(contract)을중심으로,명말복건해역에서해금(海禁)체제하의대외교역이어떠한방식으로작동했는지를재검토한다.정지룡과VOC의계약은많은연구자들이주목해온주제는아니었으며,이를다룬선행연구들역시이계약을정지룡과VOC의일시적협력관계로만파악해왔다.그러나이계약은표면적협력이상의함의를지니며,복건해역의정책환경과해상세력의역학을드러내는중요한사례임에도그구조적의미가충분히설명되지않았다.이에본발표는계약을둘러싼복건의지역적,정책적구조에주목하여이를복건의해금체제의변동과관련하여조명하고자한다.아울러계약의만료가갈등에의한파기가아니라지역차원의개양(開洋)추세속에서자연스럽게소멸한과정이었음을규명함으로써,명말복건해역이동아시아해상교류의핵심공간이었음을제시하고자한다.이를위해복건의지방문헌등과VOC문서를교차검토하여계약의성립과정부터계약의만료이후까지일련의사건들을재구성하였다. ●남호현(공군사관학교),「官治와寬治사이–명청시대조선인표류민호송관행과그실제-」이연구는명·청왕조의조선인표류민호송이정례화하는과정을고찰하고,그실제를복원하는것을목적으로한다.전통시대동아시아에서표류는항상있어왔으나,표류민을구조·송환하는체제가확립된것은명대이후부터이다.특히조선왕조는명대이후중국과가장안정적인조공-책봉관계를형성하였기에,명·청왕조는조선인표류민에대한구조및송환제도를법식화하고안정적으로운영하였다.이는그동안‘동아시아표류민송환체제’라는틀에서논의되었고,표류민을중국당국이책임지고호송한다는‘官治’의차원에서이해되었다.그런데조선인표류민들의경우대부분표착지에서육로를통해북경까지호송된뒤조선측에인계되었기때문에,표류민이표착지에서북경까지이동하는과정에서의대우와供饋에는한중관계의특수성이반영되었다.이러한사실은표류민들이귀국후남긴‘漂海錄’류문헌에서다양하게산견되는바,이연구에서는명청왕조시기조선인표류민호송의실제를관주도의호송이라는‘官治’의원칙과함께명청왕조시기한중관계의특수성이반영된‘寬治’라는측면을아울러살피고자한다.이를통해동아시아표류민호송체제의성립과정을보다구체적으로살피고,그것이실제작동된사례로써명청시기한·중관계의특수성을고찰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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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9월 정기발표회 안내
2025년 9월명청사학회정기발표회 ○ 일시 :2025년 9월 27일(토) 오후 1:30-5:30○ 장소 : 동국대학교다향관세미나실○ 진행 사회임경준(강원대, 연구이사)인사말구범진(서울대, 회장)13:30-13:40발표 1신윤철(한양대), 「가정(嘉靖)36년(1557) 제주도출현왜선과왕직(王直)의상관관계고찰」13:40–14:40휴식14:40 – 15:00발표 2강원묵(명지대), 「‘寬容의 詔’(1692.2.2,EdictofToleration)의행방과 大淸帝國의 西洋人政策」15:00–16:00휴식16:00 – 16:20발표 3이선희(전남대), 「청말신장의정치적중심이동과공간재편: 이리(伊犁)와디화(迪化)를중심으로」16:20–17:20공지사항이선애(경상국립대, 총무이사)17:20–17:30 문의 : 명청사학회연구이사임경준(010-3393-0162)○발표요지● 신윤철(한양대), 「가정(嘉靖)36년(1557) 제주도출현왜선과왕직(王直)의상관관계고찰」가정(嘉靖)36년(1557, 조선명종 12)6월말제주도연해에 26척의왜선이출현하였다가전투나약탈없이소멸한사건이발생하였다. 표면적으로는단순한해상출몰사건으로보일수있으나, 이는 16세기중반동아시아해양정세의맥락에서재검토할필요가있다. 이미가정 31년(1552)부터조선연해에는황당선(荒唐船)과왜선이빈번히출현하기시작하였고, 이시기는중국사에서 ‘가정연간왜구(嘉靖年間倭寇)’ 혹은 ‘후기왜구’라불리는대규모왜구의동남연해침입이본격화된시점이었다. 이후명나라연해에서전개된왜구의활동은조선연해에도파급되며, 왜선의빈발현상으로이어졌다. 따라서조선에출현한왜선은단순한표류가아니라, 동아시아해양사적관점에서이해해야할중요한사건이었다.그러나기존연구는주로중국과일본의경제·외교적사건에집중되어왔으며, 조선과제주연해에서발생한사례는상대적으로주목받지못하였다. 특히가정 36년제주도 26척왜선사건에대해서는본격적분석이이루어지지않았다. 이에본연구는조선연해의왜선출현을같은시기동아시아해양질서의변화라는거시적맥락속에서재조명하고자한다.이를위해중국동남연해의정황과조선·제주연해에나타난왜선및황당선의출현양상상관관계를고찰하고, 장주(蔣洲)의일본파견및왕직(王直)의조선표류정황을기록한한·중·일사료를교차분석함으로써해당사료의신뢰성을점검하며, 전근대남방항로를통한중·일교통에서제주도의연관성및제주–오도(五島)의접근성을분석하여, 가정 36년제주도에출현한 26척의왜선이왕직과직결된사건임을규명하였다.본연구는가정연간왜구라는동아시아해양사적맥락에서조선연해의왜선출현을분석함으로써,16세기중반동아시아해양질서속에서조선의위상을새롭게조명하고자한다. 이를통해기존연구의공백을보완하고, 제주해역을포함한조선연해가동아시아해양사의주요무대로기능하였음을구체적으로제시한다. ● 강원묵(명지대), 「‘寬容의 詔’(1692.2.2,EdictofToleration)의행방과 大淸帝國의 西洋人政策」만주통치자들의유럽인및그들의종교에대한호의적태도, 특히순치·강희연간에가장적극적으로드러난천주교에대한우호적태도가실제로어느정도까지진실이었는지를판단하는데에는, 우리가접근할수있는정보가주로유럽측자료에의존한다는점에서한계가있다. 청황제가천주교에호의를보였음을명확히보여주는대표적사료인 ‘관용의조’에관한정보의경우동시대유럽인들과후대 天主敎史家들사이에서널리알려져있음에도불구하고, 그원문은오랫동안중국측에서발견되지않았다. 비록토마스페레이라(ThomasPereira,1645–1708)의묘비뒷면과베이징남당비문에서확인되어 20세기초탁본으로전해지기는했지만, 정작해당문서를생산한 淸朝官方 문헌에서는발견되지않았기때문에, 역사학자들은이문건이아예존재하지않았거나, 존재했더라도청황제와유럽인을포함한극소수의 ‘내부집단(innercircle)’에서만공유된자료로간주해왔다. 莊吉發이 1999년발표한논문을통해남당비문의청대탁본이대만고궁박물원에소장된 軍機處檔案 속에존재함이확인되었음에도불구하고, 이러한선입견은여전히지속되고있다.‘관용의조’는과연청제국지식인사회에전혀공유되지않았던내부자료에불과했던것일까? 본발표자는강희연간에편찬된다양한 私撰則例集에남아있는 ‘관용의조’의흔적을통해, 이문건이실제로는청제국지식인사회에서도일정하게공유되고있었음을지적하고자한다. 더나아가,‘관용의조’에서확인되는이러한패턴 — 즉유럽에서의 顯彰과청대 官方 자료에서의 不在 — 은교황의 1·2차사절파견기록이나 ‘紅票(RedManifesto)’ 등서양인관련청제국의다른정책에서도반복적으로나타나, 본발표를통해이에대한역사적함의또한함께고찰하고자한다. ● 이선희(전남대), 「청말신장의정치적중심이동과공간재편: 이리(伊犁)와디화(迪化)를중심으로」본연구는 19세기중후반부터 1911년까지청말신장의정치적중심이동과공간재편을다룬다. 청조정은이리(伊犁)–디화(烏魯木齊/迪化)의비대칭적이원중심구조로신장을운영했다. 이리는이리장군(伊犁將軍)이지휘하는최고군정본부이자러시아와의통상·영사창구가집중된대외창구로기능했고, 디화는 1760년대둔전과성곽(城池)·보루(堡/堡壘)·군영(軍營) 배치, 도시건설을바탕으로동부의보급·행정·상업허브로육성되었다.1860년대이후야쿱벡(阿古柏) 정권의성립, 이리권역의회민–타란치갈등,1871~1881년러시아의이리점령이겹치며두도시의위상과역할은크게동요했다.본연구는도시·공간사적관점에서두도시를비교한다. 이리의경우 1762년이리장군설치이후축적된군사지휘권과국경외교상의위상이 1870~1880년대내전과점령을거치며약화되는과정에서, 명령집행·보급·징세·치안의실효성이어디서어떻게흔들렸는지를추적한다. 디화의경우감숙–하미–디화로이어지는보급·행정운영선과성곽·보루·군영·역참(驛傳/郵驛) 체계가병참·치안·정착의하부구조를이루고, 그조건위에서관청·창고·시장·학교·우편·전신(郵傳)이상주·집적되는양상을살핀다.사료는 『德宗實錄』, 『欽定大淸會典事例』, 『迪化府志/縣志』·『新疆通志』·『新疆四道志』, 〈瑪納斯/庫爾賈條約〉·〈中俄伊犁條約〉, 『淸代職官年表』·『淸史稿』에더해, 신정기 學務·警務·郵傳 문서와군정·재정장부를사용한다. 분석은 (1) 기관설치연혁의시계열정리,(2) 행정문서의발신지·수신지집중도집계,(3) 지방지에근거한시설·노선분포의개략화를통해진행한다.이를통해 1884년건성과 ‘성도디화’ 지정의성격을재검토하고, 그조치가인적·제도적·공간적재정렬과어떻게맞물렸는지를살핀다. 아울러그재편의양상이 1911년이후양증신(楊增新) 집권이후에도어떻게연속되는지간단히확인한다. 결론적으로, 통설인 “건성=내지화”를보완하여,1884년이후이리와디화의변화과정을통해신장의정치적중심과변경통치에대한청조정의관점이어떻게전환되었는지를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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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정기발표회 안내
2025년6월명청사학회정기발표회 ○ 일시:2025년6월28일(토)오후2:00-5:00○ 장소:동국대학교혜화관3층342호강의실○ 진행 사회임경준(동국대,연구이사)인사말구범진(서울대,회장)14:00-14:10발표1이승수(명지대),「淸代中·後期淸水江下流地域의땔감채취처의형성과변화–淸水江文書의분석을중심으로」14:10–15:10휴식15:10–15:30발표2김경재(고려대),「청제국의內外一家형성과華夷觀의조정:熱河의外八廟비문을중심으로」15:30–16:30공지사항이선애(경상국립대,총무이사)16:30–16:40 문의:명청사학회연구이사임경준(010-3393-0162) ○ 발표요지●이승수(명지대),「淸代中·後期淸水江下流地域의땔감채취처의형성과변화–淸水江文書의분석을중심으로」옹정연간改土歸流이전,貴州省錦屛縣淸水江下流지역은山多田少한환경으로인해임산자원이풍부했다.그가운데땔감은천연림에서손쉽게구할수있었기에현지의苗·侗族은이를채취하여의·식·주에필요한연료로활용하였다.이후청수강하류일대의하도가준설되고목상들이진입하여三寨에서대량의목재를구매하면서이곳은목재교역의중심지로부상했다.특히이지역에는양질의삼나무(넓은잎삼나무)가다수자생했는데,해당수종은건축과조선등여러방면에서유용하게쓰였으므로삼나무에대한목상들의수요는점차높아졌다.이로인해기존에삼나무를공급하던청수강하류지역의촌락에서는삼나무인공림을확장하였으며,이에따라지역내천연림을포함한땔감채취처는줄어들기도했다.그러나19세기소빙기로불리는기후의한랭화현상과외지이주민의지속적인유입으로인한인구증가는지역내땔감소비를가속화했으며,지역사회는의·식·주를유지하기위해일정량의땔감채취처를확보해야할필요가있었다.이러한상황을배경으로본연구는청대중·후기땔감채취처와관련된청수강하류지역의계약문서분석에기반하여이지역일대에존재하던땔감채취처의형태와삼나무에대한수요증대가이지역삼림구조에끼친영향을살펴본다.아울러시기·지역에따른땔감채취처의거래추세를분석하여서남변경지역의향촌사회내생활연료를둘러싼사회경제적추세를조망하고자한다. ●김경재(고려대),「청제국의內外一家형성과華夷觀의조정:熱河의外八廟비문을중심으로」熱河外八廟의건설은청제국의內外一家통치이념을상징적으로구현하기위한국가적사업이었다.이는단순한정복이나문화적관용의결과물이아니라,서로다른두문화권(중국내지와내륙아시아)을황제권력아래통합하여새로운제국질서를창출하고자한정치적·이념적시도였다.淸史에대한기존연구는크게두가지로구분된다.하나는청을중국왕조의연속선상에서이해하여한화주의적특성을강조하는중국왕조론이다.다른하나는미국학계를중심으로전개된신청사로,청을단순한중국왕조로규정하기를거부하고그내륙아시아적성격을강조하는시각이다.이러한이분법은열하에대한해석에서도뚜렷하게반영된다.전자는열하를청의제2의정치중심지로간주하여내륙아시아를중국의주변부혹은변경으로위치짓는서술구조를형성하였다.후자는열하를청의내륙아시아적정체성을드러내는핵심공간으로해석하였다.그러나이두시각은청제국의통치공간을중국내지와내륙아시아라는이원적구도로분리하여서술한다는한계를지닌다.이에비해,황제자신은열하를두세계의통합을상징하는장소로인식하였다.이러한황제의인식을가장뚜렷하게드러내는자료가바로열하외팔묘의비문이다.외팔묘는제국확장의역사적맥락속에서조성된건축물로,그비문에담긴內外一家라는개념은황제가의도한통치이념의핵심을명확하게반영하는텍스트로평가할수있다.內外一家는만주어dorgitulergiemubooohobime(안과밖이하나의집이되다)에서유래한개념으로,청실록에서는中外一家로서술되었다.청실록에서옹정7년(1729)에한차례華夷一家라는표현이등장한다.이는『大義覺迷錄』에서전개된華夷之辨에대한재해석의맥락에서이해될수있다.이에청은전통적인민족적華夷구도를탈피하고,內外또는中外라는지리적개념으로새로운통치질서를모색했음을보여준다.결국,청제국은內外一家라는새로운통치이념을통해과거漢人왕조가夷로간주했던내륙아시아지역을통합하면서,夷의해체혹은재정의를통해전통적인‘華夷觀’을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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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명청사학회 하계연토회
2025년명청사학회하계연토회: 근세동아시아의안보,외교그리고전쟁 □ 일시 :2025년 8월 12일(화)09:00~18:30□ 장소 : 서울대학교인문7관(14동) B101호□ 주최 : 명청사학회, 서울대대학원동양사학과,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시간일정내용09:00~09:30등록참석자등록절차수행09:30~10:00개회개회사및개최취지안내박훈(서울대, 동양사학과장)이선애(경상국립대, 명청사학회총무이사)10:00~13:001부발표사회: 임경준(동국대)<발표1>송미령(전북대):“조사(調査),15세기초·중반 明이다이비엣을대하는태도변화의시작”토론: 임상훈(순천향대)<발표2>장정수(동북아역사재단):“‘兩全과 擇一’의사이에서:1621~1622년조선의이중외교”토론: 이재경(국민대)<발표3>쓰지야마토(辻大和/TsujiYamato/東京大學):“조선시대명청칙사의대접에보이는 ‘차’”토론: 구도영(동북아역사재단)13:00~14:30중식14:30~17:302부발표사회: 채경수(경상국립대)<발표1>쉐거(薛戈/XueGe/山東大學):“노량해전관련역사서술의새로운해석 : 생환한명나라사병의서신을중심으로(露梁海戰相關歷史敘述新解:以生還明朝士兵的書信爲中心) 토론: 이상훈(한남대)<발표2>김경태(전남대):“임진왜란말기일본군철수교섭과명군인질”토론: 김경록(군사편찬연구소)<발표3>남민구(동국대):“16-17세기루손에서의대립 : 화인반란사건을중심으로”토론: 신주현(대구대)17:30~18:30종합토론좌장: 구범진(서울대, 명청사학회회장)발표자와토론자전체참석18:30~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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